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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은 많은데...
정기구독하는 매경이코노미에 좋은 글이 있어서 올려본다.
첫째,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단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 준비 기간이 빠를수록 그 가치는 복리의 마술처럼 늘어날 것이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기회가 많아진다.
둘째, 돼지저금통의 추억을 잊어라.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배웠던 돼지저금통의 미학, 이제는 잊어버려야 한다.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끼고 모아서만은 노후를 준비할 수가 없다.
셋째, 구체적인 자금계획을 세워라. 막연하게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지 말고 지금부터 노후 라이프플랜을 펼쳐놓고 그 위에 수입과 지출의 테이블을 그려야 한다. 그리고 나면 언제 얼마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고 노후에 어느 정도의 자금이 있어야만 하는지를 깨달아 그에 맞춰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넷째, 가족과 함께하라. 이제 가장으로서의 외로운 역할은 관두고 가족 모두가 함께 노후 계획을 세우고 동참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배우자뿐 아니라 자녀들도 노후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끼고 동감해야만 단란한 노후의 가정을 꾸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업에 열과 성을 다하라. 노후재테크는 단순히 주식이나 펀드로 돈을 불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좀 더 은퇴 시기를 늦춰 수입이 들어오는 기간을 늘려야만 한다. 요즘 대부분의 직장은 자녀의 학자금이나 기타 경조금을 지원한다. 직장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매월 일정한 수입 속에 재테크가 더해진다면 노후는 그만큼 안락해질 것이다.
보험은 재테크 수단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수단으로 재테크를 준비하는 게 좋을까.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상황과 성향, 그리고 계획에 따라 준비를 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몇 가지 꼽을 수는 있다.
첫째, 적립식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시간의 여유라는 힘은 시장의 변동성에서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결국 플러스 수익에서 시장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특히 적립식펀드는 이런 시간 싸움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지수가 반 토막 났음에도 꾸준히 납입한 적립식펀드는 지난해 시장 회복과 더불어 그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적립식펀드를 좀 더 활용한 상품 중에는 장기주택마련 저축(펀드)과 연금상품을 필수적으로 권한다. 두 상품은 적립식펀드의 장점과 더불어 비과세혜택,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효과가 있기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둘째, 고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여라. 작은 규모의 상가 및 오피스텔 등은 노후에 고정적인 수입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부동산의 등락으로 원금에 변동을 줄 여지도 있지만 적절한 입지의 조그마한 수익형부동산은 고려해봄 직하다.
셋째, 보험을 맹신하지도 불신하지도 마라. 보험에 대해 ‘나 죽으면 그만이지’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돈 없는 것과 함께 아픈 것은 노년의 고통을 배가시킨다. 아픈 몸을 자식에게 의지할 수도 없고 치료하자니 돈이 든다. 결국 노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규모의 보험은 일찍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 보험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노후 치료자금에 대한 대비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넷째, 시장 흐름을 파악하라.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 과거를 보면 오일쇼크 및 걸프전에도 세계 시장은 폭락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나면 시장은 항상 회복됐다.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및 10년 전 IMF 위기를 보더라도 위기 이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시장 폭락 등 위기가 찾아오면 소시민들은 두려움에 더욱 투자가 위축된다. 하지만 이때를 부를 증식할 수 있는 시기로 삼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10년마다 오는 위기가 노후준비의 찬스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다섯째, 비과세 및 세금우대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매년 내는 세금은 낼 때는 적어 보일지라도 평생 내야 하는 세금을 합해본다면 큰 금액이 된다. 국민으로서 내야 할 세금을 회피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재테크로서 벌어들이는 수익에서의 세금은 줄여보는 것이 좋다. 매번 수령하는 수익에 세금이 녹아 있기에 간과하기 쉽지만 이 또한 절약한다면 노후 준비 기간을 몇 년 앞당길 정도의 자금은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준비하는 재테크의 포트폴리오를 물어본다. 그러나 정형화된 노후 포트폴리오는 없다. 세상에 귀를 열고 순응하는 포트폴리오가 적절하다고 본다.
단지 자신의 인생 목표에 따른 재테크의 계획표 그리고 얼리재테커가 노후를 편안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노후준비는 늦으면 후회한다.
■ 은퇴자 여유자금 활용 방안
즉시연금 이자수입으로 적립식펀드 가입할 만
연금상품에 가입하면 일정 나이나 가입기간이 경과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역시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한 이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눈앞에 둔 50대 이상의 퇴직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다. 미리 노후자금을 준비해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수년 이내에 은퇴와 맞닥뜨린 사람들에게 연금과 보험 등은 적합한 상품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즉시연금이 제격이다. 즉시연금은 생보사가 판매하는 상품으로, 만 45세 이상인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의 일종이다. 최저 1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넣어두면 그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 형태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즉시연금의 최대 장점은 연금이나 보험과 달리 가입 직후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즉시연금에 가입해 매달 받는 연금액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즉시연금을 활용해 은퇴 재테크를 하면 돈을 불리기도 쉽다. 보험이나 연금은 이자와 원금이 한 계좌로 묶여 있기 때문에 계좌를 깨기 쉽지 않다. 반면 즉시연금은 원금을 그대로 두고 이자를 매달 받을 수 있어 이자를 활용하면 돈을 두 배로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즉시연금 이자를 이용해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좋다. 적립식펀드는 정기적금처럼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펀드다.
이자를 적립식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가가 상승했을 때 적립식펀드를 환매해서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적금이나 보험보다 더 나은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운용하면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서 운용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즉시연금에 넣어둔 원금은 100%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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