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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 Story/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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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놀이
인도 복귀 5주년 어느덧 인도에서 복귀한지 만 5년이 되었다. 올해도 가족들과 변함없이 인도식당에서 복귀일을 기념하여 식사를 했다. 초딩이던 큰 녀석은 이제 고딩이 되었고, 막내도 6학년이 되었다. 나도 회사에서 임원이 되고... 참 많은 것들이 변했다. 이제 인도에서의 일을 추억하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만 6년이란 시간을 보낸 곳... 아이들의 어린 시절... 힘들었지만 나에게도 가족 모두에게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하고 싶다.
브런치 주말인데... 마눌만 힘든것 같아서 아침 운동 마치고 브런치 먹으러 가자고 했다. 역시나 좋아한다. 그런데... 이 돈을 주고 이걸 먹으러 오나... 현타가 오기도. 뭐 돈벌어서 어디쓰나~~ 이제 좀 편하게 생각하자~~!
어린이날 우리집에 하나 남은 어린이를 위하여 밖으로 나갔다. 행선지는 경복궁~ 그러나 경복궁을 가는 중에 있는 덕수궁을 보자며 덕수궁 수문장의 교대식을 보고 덕수궁으로 들어갔다. 내가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리고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참 뜻깊은 시간을 가진것 같았다. 나는.... 아이들은.... 관심없었다. 여기에 왜 왔나~~ 이렇게 투덜~~ 그나마 덕수궁 돌담길에서 맛난거 먹고 원하는 거 사는 것으로 만족~ 그리고 청계천에서 놀다가 수원으로 귀가~ 아쉬움에 노래방에서 놀았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이렇게 잘 놀줄이야. 역시나 피는 속일 수 없다. 들어가자 마자 뛰고 난리 부르스~~ 난 참 재미있는 하루였는데... 아이들은 고궁이 별로였나 보다. 허긴... 나도 저 나이때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
처가 여행 회사에서 콘도를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장모님 80 기념하여 마눌님과 아이들, 장모님과 같이 여행을 보내주었다. 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니 못가고... 마눌님이 속초부터 양양까지 여행계획을 잘 잡아서 다닌 듯... 사진들을 보내주는데 정말로 가고싶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소노벨 양양 솔비치 호텔을 잡아줬는데 시설도 괜찮았다고 한다. 다음에는 나도 한번 가봐야 겠다.
2022년 설날 또 설날이 다가왔다. 아버지가 안 계시는... 병원에서 혼자 자신과 싸움을 하고 계실 아버지 생각에 설이라고 기쁜 생각이 하나도 안들었다. 그냥 집에서... 가족들 모여서... 밥이나 먹고... 두 집안 막내들은 설날 눈이 와서 기쁜 듯 했다 이제 집에서 아버지를 볼 수 없기에 가슴이 먹먹해 온다. 큰녀석 촬영때문에 코로나 검사 받으러 왔다. 소복하게 쌓인 눈이 이쁘기는 하다.
엘리 콩쿠르 엘리가 두번째 콩쿠르를 나갔다. 준비를 하면서도 시간을 많이 빼았기도 해서 힘들 법도 한데 요 녀석은 그래도 도전을 좋아 하는 듯. 기특하다. 연주를 꼭 잘해서가 아니고 녀석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서 한집에 한명만 참관이 가능. 가족들의 양보로 내가 참관을 했다. 뭐 연주도 잘했다. 결국 최우상 ~~~ 우리 막내 화이팅~~
클라이밍 엘리는 인도에서부터 몽키바 등 아이들과 놀때 항상 매달려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집에서도 내가 운동을 하기 위해서 설치해 놓은 풀업바에 잘 매달려 있는다. 그래서 그런지 손힘도 좋고~ 그러던 중 클라이밍센터가 집 근처에 있는 것을 알고 가자고... 잠깐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듣고 한번 따라해 보더니 혼자 잘한다. 강사도 처음하는 것이 맞냐고 물어보고... 정말 잘한다. 이러다가 클라이밍 선수 한다는 것 아닌지... 약 두시간을 그렇게 오르고 놀면서 다음에는 아빠도 하자고... 재미는 있을 듯..ㅋㅋ 뭐든지 열심히 하는 우리 막내딸래미...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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