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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어반 스테레오는 이지린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이하 ‘허밍’)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두 명의 여성 보컬(허밍걸, shina-e)과 세련된 감각의 세션들이 이지린을 돕고 있다.
맛있게 버무려 낸 상큼한 샐러드같은 음악.
사람들이 이들의 음악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말이다. 그러나 허밍의 음악을 몇 가지의
단어로 규정되어 버리도록 구속하긴 아쉽다. 이들에게는 인디라는 말도, 시부야라는 말도, 보사노바라는 말도… 지금까지 우리가 규정해놓은 어떤 류의
단어도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나른한 오후가 주는 실연의 느낌, 한 일본 배우를 좋아해서 그 배우의 딸이라도 되고 싶은 친구의
이야기, 언젠가 읽었던 만화의 이야기, 누군가의 시를 읽고 받은 영감… 허밍의 음악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허밍의 음악이 샐러드 같은 음악이
아니라, 향이 깊은 커피 같은 음악이라고 느끼게 된다면 당신은 이들의 음악을 제대로 듣게 된 것이다.
- 허밍 어반 스테레오
- Very Very Nice! And Short Cake (2005)
- Purple Drop (2006)
- Monochrome (2006)
- Baby Love (2007)
- XXXX (2008)
- Easy Come, Easy Go (2010)
Humming Urban Stereo - Insomnia
Humming Urban Stereo - 커피한잔 어때
Humming Urban Stereo - 지랄
Humming Urban Stereo - Scully Doesn't Know
Humming Urban Stereo - Delicious Hu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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