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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집에 와보니 율리가 편지를 써 놓았다.
겉봉투를 열어보니 그림과 함께 나에게 전달하고픈 메세지가 있었다.
......
내가 아이에게 신경질 적으로 대했었나 보다.
화장실에서 씻어줄때 하도 딴짓을 하고 꼼지락 거려서 집중해서 빨리 끝내게 하려고 차갑게 굴었는데 그게 아이에게는
않좋았던 모양이다.
앞으로는 더 좋을 아빠가 되도록 더욱더 분발해야겠다.
율리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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